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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 정대건
boyomiii
2025. 11.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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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개요
- 제목: 급류
- 저자: 정대건
- 출판사: 민음사
- 출간: 2022년 12월 22일
- 장르: 현대 장편소설, 성장 서사
🌊 줄거리 요약
열일곱 살의 도담과 해솔은 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이자 첫사랑으로,
함께 여름의 계곡을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스며듭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한순간의 사고가 두 사람의 운명을 뒤바꿔 놓습니다.
그 사고는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과거와 얽힌 진실과 맞닿아 있죠.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도담은 다시 진평으로 돌아오며,
과거의 상처와 해솔, 그리고 자신이 떠나온 급류 같은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기억을 따라가며 “왜 그날,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놓쳤을까?”를 묻습니다.
이야기는 단순한 첫사랑의 회상이 아니라 —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죄의식, 용서, 그리고 회복의 서사로 확장됩니다.
👥 주요 인물
| 인물 | 설명 |
|---|---|
| 도담 | 주인공. 사고 이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성장한 인물. 현실과 기억의 경계에서 흔들림. |
| 해솔 | 도담의 친구이자 첫사랑. 과거의 비밀로 인해 도담과 멀어지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함. |
| 도담의 어머니 | 과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로, 세대 간의 죄와 용서를 상징. |
| 해솔의 아버지 | 과거의 비극적 사건과 얽힌 중심 인물. 그의 선택이 두 가족의 운명을 바꿔 놓음. |
💧 주요 주제
- 기억과 용서의 흐름
“시간이 지나도 마음속 급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작품은 ‘기억’이라는 물의 흐름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과 타인을 용서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 세대의 반복과 단절
부모 세대의 잘못이 자식 세대의 삶으로 이어지며,
그 안에서 각 인물은 운명을 거스르려는 몸부림을 보입니다. - 성장의 통증
‘급류’는 단지 자연의 흐름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감정의 폭풍을 상징합니다.
도담은 그 급류를 통과하며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웁니다.
🧭 상징 분석
| 상징 | 의미 |
|---|---|
| 급류(물) | 억눌린 감정,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인생의 무게 |
| 진평의 계곡 | 기억의 장소이자, 진실이 묻힌 공간 |
| 비와 폭우 | 감정의 폭발, 억눌린 진실의 드러남 |
💬 작품 감상
정대건의 문체는 섬세하고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감정의 진폭이 크고 진솔합니다.
특히 물의 이미지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에요.
《급류》는 사랑 이야기이자 성장의 이야기,
그리고 용서와 구원의 서사로 읽힙니다.
결국 이 작품은 “어떻게 사람은 상처를 안고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 한줄 평
“삶은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급류 속을 건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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