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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자

급류 / 정대건

by boyomiii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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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개요

  • 제목: 급류
  • 저자: 정대건
  • 출판사: 민음사
  • 출간: 2022년 12월 22일
  • 장르: 현대 장편소설, 성장 서사

🌊 줄거리 요약

열일곱 살의 도담과 해솔은 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이자 첫사랑으로,
함께 여름의 계곡을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스며듭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한순간의 사고가 두 사람의 운명을 뒤바꿔 놓습니다.
그 사고는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과거와 얽힌 진실과 맞닿아 있죠.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도담은 다시 진평으로 돌아오며,
과거의 상처와 해솔, 그리고 자신이 떠나온 급류 같은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기억을 따라가며 “왜 그날,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놓쳤을까?”를 묻습니다.

이야기는 단순한 첫사랑의 회상이 아니라 —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죄의식, 용서, 그리고 회복의 서사로 확장됩니다.

👥 주요 인물

인물 설명
도담 주인공. 사고 이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성장한 인물. 현실과 기억의 경계에서 흔들림.
해솔 도담의 친구이자 첫사랑. 과거의 비밀로 인해 도담과 멀어지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함.
도담의 어머니 과거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로, 세대 간의 죄와 용서를 상징.
해솔의 아버지 과거의 비극적 사건과 얽힌 중심 인물. 그의 선택이 두 가족의 운명을 바꿔 놓음.

💧 주요 주제

  1. 기억과 용서의 흐름
    “시간이 지나도 마음속 급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작품은 ‘기억’이라는 물의 흐름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과 타인을 용서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2. 세대의 반복과 단절
    부모 세대의 잘못이 자식 세대의 삶으로 이어지며,
    그 안에서 각 인물은 운명을 거스르려는 몸부림을 보입니다.
  3. 성장의 통증
    ‘급류’는 단지 자연의 흐름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감정의 폭풍을 상징합니다.
    도담은 그 급류를 통과하며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웁니다.

🧭 상징 분석

상징 의미
급류(물) 억눌린 감정, 멈출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인생의 무게
진평의 계곡 기억의 장소이자, 진실이 묻힌 공간
비와 폭우 감정의 폭발, 억눌린 진실의 드러남

💬 작품 감상

정대건의 문체는 섬세하고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감정의 진폭이 크고 진솔합니다.
특히 물의 이미지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에요.

《급류》는 사랑 이야기이자 성장의 이야기,
그리고 용서와 구원의 서사로 읽힙니다.
결국 이 작품은 “어떻게 사람은 상처를 안고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 한줄 평

“삶은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급류 속을 건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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